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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합의 나선 정의화 "예산안 시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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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원만히 끝나야, 상임위 오후부터는 정상화해야"

[조석근기자] 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이 27일 예결위 홍문표 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이춘석 의원을 만나 예산안 쟁점 논의에 나섰다.

정 의장은 야당의 보이콧으로 올스톱 상태인 예결위 포함 전체 상임위 일정이 이날 중으로 재개되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장은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마음에서 예산안이 헌법에 정해진 12월 2일에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의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선 "여야가 예산안 합의를 못 이룬 상태에서 문제가 생기니까 야당으로서 모든 일정을 스톱시킨다는 일종의 엄포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진정성은 있는 거니까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9일 정기국회가 원만하게 끝나야 한다는 게 의장으로서 제 생각"이라며 "어제 하루 (상임위 일정을) 못해서 시간이 촉박하다. 오늘 오후부터는 예정대로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여야 예산안 최대 쟁점인 누리 과정에 대해 "지난 11년 동안에 헌법이 정한 기한 내에 예산 통과가 안 됐는데 이는 예산안을 정치적 쟁점을 해결하는 수단화했기 때문"이라며 "누리과정이 야당의 정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상임위 보이콧을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국민적 입장에서 누리과정을 중단할 수 없다"며 "정부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정부에 맡기지 말고 국회 안에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규모가 적정한지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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