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승용차, 올해 500만패 판매 돌파

[안광석기자]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이 올해(1~10월) 총 508만대를 판매고로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10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불황에도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가운데 이룬 쾌거다.

이 기록의 일등공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전체 증가율인 2.6%의 4배가 넘는 12.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총 247만대의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이 가운데 230만대가 이 지역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됐다. 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2만5천85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유럽시장에서 140만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71만9천대가 서유럽(독일 제외)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독일에서도 판매량이 늘었는데 10월 48만3천500대가 인도됐다.

폭스바겐그룹 크리스챤 크링글러 승용차 부문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총괄책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서유럽 지역에서의 성장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머지 않아 최초로 6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