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 산하 유튜브가 마침내 가입형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공개했다. 2년 가까이 준비해왔던 유튜브가 최근 음반사와 콘텐츠 계약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은 유튜브가 가입형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 '유튜브 뮤직 키(Youtube Music Key)'를 공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튜브 뮤직 키는 월 9.99달러를 내면 광고없이 3천여개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유튜브는 현재 초청장을 발송해 이들을 중심으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 키 시험 서비스 가입자는 6개월 동안 무료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후에는 할인된 가격인 월 6.99달러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뮤직 키 가입자는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월 9.99달러 구글 플레이 뮤직 서비스에 접속해 3천여곡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뮤직 키 서비스는 음원뿐 아니라 유튜브가 보유한 수많은 HD급 뮤직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 뮤직 키와 구글 플레이 뮤직 서비스 양쪽을 이용한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한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트리밍 음악 시장은 판도라, 스포티파이, 애플 비츠, 아마존 프라임 뮤직 서비스 등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는 방대한 뮤직 비디오를 강점으로 내세워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뮤료 서비스에 익숙한 유튜브 이용자들이 돈을 내고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지 그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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