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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또 한번의 '파격', 뉴 미니 5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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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도어 추가로 공간 활용성 극대화

[안광석기자] 미니(MINI)는 지난 4월 다운사이징된 신형 엔진을 탑재해 높은 주행성능과 효율을 달성하면서도 가격까지 2천만원대로 낮춘 3세대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기존 2세대 모델이 나온 지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소형차시장에서는 드물게 한 달여 만에 700여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는데 이 모델이 '뉴 미니 해치백'이다.

그로부터 반년도 안 돼 지난 8월 뉴 미니 해치백 라인업의 디젤모델을 출시했던 미니는 이번에는 브랜드 사상 최초로 5도어를 적용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간다.

우선 뉴 미니 5도어의 외관만큼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미니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그대로 계승됐다.

기존모델과 가장 차별되는 점은 역시 2개 도어가 더 생겨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존모델도 2세대와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 것이지만 성인남성 3명이 앉기에는 부담스러웠고 트렁크에는 사과박스 두어개만 넣어도 꽉 찬다는 느낌이 든 게 사실이다.

뉴 미니 5도어 모델은 이런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정도로 공간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전장은 기존모델 대비 161mm 길어지고, 전폭은 72mm, 전고는 11mm 각각 넓어지고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모델보다 67ℓ(30%) 늘어난 278ℓ다.

물론 아직도 180cm 이상의 성인남성이 탑승하면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과 정수리가 천정에 닿는 느낌은 여전하다. 하지만 소형차라는 태생적 한계를 감안하면 이 정도면 패밀리카로 부르기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나 주행성능은 기존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3세대부터 적용된 스티어링 휠 뒤 속도계나 토글 스위치 방식의 붉은 엔진 시동 버튼, 센터페시아의 대형 디스플레이 등이 여전하다.

또한 기존모델과 똑같은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상급 트림인 쿠퍼S 모델은 2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기 때문인지 힘이나 주행성능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연비다.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기존모델보다는 차체가 커졌기 때문에 상식대로라면 연비도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기자가 통행차량이 거의 없는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쿠퍼S 모델로 시승한 결과 국내연비 기준으로 14㎞/ℓ가 찍혔다. 지난 4월 출시된 기존모델의 쿠퍼S 복합연비인 13.7㎞/ℓ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물론 아직 뉴 미니 5도어의 복합연비는 발표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모델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시동을 끄거나 거는 '스탑앤스타트(Stop&Start)' 기능이 적용됐고 운전 중 스포츠모드 내지 그린모드로 운전 성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만큼 평소 운전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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