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가 보유중인 NHN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 매각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하고 있던 NHN엔터 지분 144만699주(9.54%)를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처분금액은 1천157억9천200만원이다.
이 회장 역시 갖고 있던 네이버 주식 30만주를 네이버에 약 2천400억원에 판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은 모바일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각자의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분할 결정의 연장선"이라며 "지분 매각 이후에도 네이버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건강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네이버와 NHN엔터가 인적분할 이후 각자의 사업강화 연장선으로 풀이할 수 있다.
NHN엔터 측면에서는 네이버와의 관계정리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 수 있게 됐고, 이 회장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측 역시 합병한 다음카카오와 맞대결하기 위한 정리가 끝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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