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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규고객 아닌 기존고객 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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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점 관리 감독 강화, 기존 인센티브 정책도 개선

[허준기자] SK텔레콤이 기존 신규 가입자 유치 전략을 선회, 기존 고객 우대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발맞춰 휴대폰 유통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전략 변화를 공개했다. 박 총괄은 기존 번호이동 가입자 등 신규 고객 우대 정책을 기존 가입자 우대 정책으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박 총괄은 신규 가입자 확보 우선 정책의 폐해를 인정했다. 그는 보조금 차별적 지급으로 이른바 '호갱'을 양산했고 보조금 경쟁에 매몰돼 서비스 품질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박 총괄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은 그동안의 폐해를 단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고객이 균등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가치 최우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장기고객 서비스와 기존 고객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멤버십 서비스다. 멤버십 서비스 수준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이용빈도가 높은 제휴처 할인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박 총괄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제휴처를 확대하고 기존과 다른 차별적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데이터 및 음성 리필하기와 같은 가입기간에 따라 서비스가 늘어나는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우대 프로그램도 고객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변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고객 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출시된 T키즈, 클럽T와 같은 고객 개개인에 맞춘 프로그램 종류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박인식 총괄은 "새로운 고객 세분화 프로그램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개별 고객의 데이터 이용현황을 분석해 옵션 형태의 다양한 요금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윤원영 마케팅 부문장도 "별도 유심이 장착된 웨어러블 기기가 출시됨에 따라 전용 요금제, 웨어러블 특화 앱 등을 패키지화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클럽T, 착한기변 등 기변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점 관리 감독 강화, 판매목표 할당 및 인센티브 제도도 개선

기존 유통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윤원영 부문장은 "그동안 휴대폰 유통이 건전하지 못하다는 비판의 일정부문 책임은 이통사에게 있다고 본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발맞춰 유통 시장 건전화를 위해 장려금 정책 등의 변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점에서 행해지는 각종 불법, 편법 영업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발족된 민관합동 시장감시단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민관 공조체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고객센터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위반사례 전용 신고 및 상담 창구도 신설한다.

윤원영 부문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초기에는 아무래도 유통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판매목표량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기존 장려금 지급 체계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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