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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中 경제지표·환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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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우려와 외국인 수급 부진으로 코스피 약세 전망

[이경은기자] 이번 주 주목할 주요 증시 이슈로는 ▲중국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환율 흐름 등이 있다.

오는 23일 발표될 중국 9월 HSBC 제조업 PMI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예상치는 50.1로 전월치(50.2)와 비슷한 수준이며 최근 중국 실물지표들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6일 중국 정부가 5천억위안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했지만 중국 증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환율은 현재와 같은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3월 이후 가장 높은 1천40원대로 상승했고, 엔화는 108.9엔까지 급등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상당 기간' 저금리 유지를 시사했지만, 오는 10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종료 우려 및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로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수급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EPFR GEM(이머징) 펀드에서는 15주 만에 2억7천만달러의 자금유출이 있었지만, 선진펀드(International)로는 37억2천만달러가 들어오며 자금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그는 "지난주 아시아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오는 10월 테이퍼링 종료를 앞두고 유동성 축소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스피기업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 18일 기준 24조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1%하락했다"며 "강달러 및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형주보다는 정부 정책 수혜가 유효한 내수주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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