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193개국 장관급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ICT 올림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마지막 '실전' 대비에 들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전권회의 준비상황 최종 점검을 위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총괄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총괄자문위원회는 전권회의 준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촉된 홍보, 행사 등 8개 분야의 대표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임주환 고려대 전자및정보공학과 교수(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맡았다.
총괄자문위원회는 행사준비 업무 전반에 대한 방향 제시, 세부 사업시행 내용에 대한 추진현황을 검토해 정부중심의 준비체계에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의제자문위원회는 학계, 산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의제를 발굴하고 회원국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지난달 아태지역 공동결의(ACP)로 결정되는 쾌거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총괄 자문위원회는 분야별 자문위원회의 자문 사항 반영 정도를 점검하고, 한달여 남은 기간 동안 보완·개선할 수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총괄자문회의에 앞서 임주환 위원장은 "총괄자문위원회에 1년여간 참여하면서 ITU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ICT 올림픽으로서 ITU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권회의가 성공리에 개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총괄 자문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해 10월초 미래부 장관이 주재하는 범정부적 협력체인 'ITU 전권회의 준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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