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수활성화에 300억원 푼다

[박영례기자] 삼성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협력사 물품대금 1조8천억원도 조기지급한다.

20일 삼성은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협력사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경제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 추석연휴기간 근무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에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이같은 수준의 상품권을 구입, 지급한 바 있다. 올해 지급 대상은 대량 5만~6만명선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아울러 추석을 맞아 협력사 자금사정을 돕기 위해 물품대금 총 1조8천억원을 조기지급한다.

추석이 월 초인 만큼 일주일 가량 앞당길 예정으로, 지난 설 조기지급한 규모 1조1천억원선보다 늘어났다.

참여 회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총 18개 회사다.

이외에 삼성은 예년과 같이 올해도 18일부터 오는 9월19일까지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과 협력,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도 26일과 27일 양일간 직거래 장터를 열고 21개 자매마을의 한우, 과일, 쌀 등 5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27일에는 삼성 사장단 회의 직후 관계사 사장들이 직거래 장터를 방문, 상품 구매는 물론 일일 점장으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