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인텔이 PC 판매량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에 순익 28억달러(주당 55센트)를 올렸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달러(주당 39센트)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28억달러보다 8% 증가한 13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 이익 52센트, 매출액 127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인텔은 2분기 PC 시장의 회복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 업체 IDC는 2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최근 2년 동안 가장 적은 폭인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IDC는 PC 판매량이 7.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PC용 MPU 등을 포함한 클라이언트그룹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87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버용 칩 등을 공급하는 데이터센터그룹은 19% 늘어난 35억달러였다. 차기 먹거리로 육성중인 스마트 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그룹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5억3천900만달러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또한 3분기 매출도 시장 기대치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을 월가 전망치 140억달러보다 많은 144억달러 안팎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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