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민을 위한 상생의 국회상(像)을 잘 만들어 가면 국민들이 크게 박수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매주 회동을 갖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항상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그동안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세월호 사고 후 많이 주춤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어려운 게 서민층이고 너무 동력을 잃어버리면…"이라며 고민의 일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배석자 없이 비공개 면담을 이어가며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 개조, 경제활성화, 2기 내각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박영선 원내대표는 회동 초반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박 원내대표는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로 기록 되셨는데,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고, 박 원내대표는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셨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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