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는 83개 TV 모델에 대한 미국 전자제품 환경평가 인증인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를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PEAT는 미국 정부기관인 친환경가전협회(Green Electronics Council)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친환경 기준에 맞춰 전자제품의 환경성을 등급화해 등록하고, 정부 구매시 이 목록에 등록된 제품만을 구매하도록 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친환경 구매 프로그램이다.
EPEAT는 ▲환경유해물질 사용 저감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설계 ▲제품 수명 연장 ▲에너지 저감 ▲폐제품 회수서비스 ▲기업의 친환경 정책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각종 친환경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TV 부문은 지난해부터 EPEAT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 수준에 따라 골드·실버· 브론즈로 등급이 나뉜다.
삼성전자는 37개 모델이 최고 등급인 골드, 46개 모델이 실버를 인증 받아 총 83개로 71개 모델을 인증받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인증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EPEAT 외에도 국내외에서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55형 커브드 TV 'UN55H8000AF'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상품상'을 받았다.'올해의 녹색상품상'은 매년 소비자와 환경단체로 이뤄진 평가단이 품목별 최고의 친환경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밖에도 삼성 스마트TV 전 제품이 '그린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스타'는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59개 품목에 대해 1만5천여 명의 소비자를 조사해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 삼성 스마트TV가 에너지효율과 자원절약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부사장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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