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10만여대 또 리콜…韓 생산차 포함

[정기수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6일(현지시간) 무선통신 장치와 에어백 결함 등으로 차량 10만5천688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날 무선통신 장치에 결함이 있는 2014∼2015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픽업트럭, 2014년형 쉐비 타호, 서버반, GMC 유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6만9천552대를 리콜 조치했다.

이 경우 차량 문 열림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알림이 잘 들리지 않는다.

또 운전석 에어백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을 수 있는 2012년형 뷰익 베라노, 쉐보레 카마로, 크루즈, 소닉 콤팩트 등 3만6천12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보조석 에어백 결함이 의심되는 한국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2013~2014년형 쉐보레 스파크와 2013년 뷰익 앙코르 87대, 2014년형 쉐비 콜벳 37대도 리콜한다.

GM은 올 들어 점화 스위치 결함이 발견된 차량 260만대를 포함해 미국에서만 1천390만대, 전세계적으로 1천59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앞서 GM은 지난 5일에는 늑장 리콜사태와 관련해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또 피해를 본 고객을 위해 보상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