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 권위의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SID 2014'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SID (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는 1962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학회다.
올해는 200여개 회사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며 학계, 관련 업계 전문가 5천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집중 소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에 4천200R의 최고 곡률반경(420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을 자랑하는 105인치 UHD(5120×2160) 커브드 TV, 65인치 UHD(3840×2160) 커브드 TV 등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집중 소개한다.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채용된 1.84인치, 5.69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전시해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의 플렉서블 기술을 보여준다.
또한 모바일용 OLED와 저소비전력의 친환경 Green LCD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메인부스는 커브드 LCD가 차지했다. 세계 최대 사이즈인 105인치의 21:9 비율 파노라마형 커브드 UHD LCD는 삼성 커브드 기술의 정수를 보여 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LCD의 활용처를 기존 TV에서 모니터로 확장시켜 커브드 제품의 다양한 시장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화면 커브드 모니터는 1인 사용의 기본 기능인 정보 검색과 멀티태스킹, 게임 등 작업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1.63인치부터 5.69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용 OLED도 선보인다. 세계시장 점유율 99%에 이르는 삼성 OLED만의 압도적 기술력을 선보인다.
갤럭시S5의 'Full HD 수퍼아몰레드'의 화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FULL HD AMOLED 화질 체험존'이 만들어졌다.
◆LG디스플레이, 울트라HD-커브드TV 라인업 선보여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울트라HD 해상도와 곡면형 디자인의 OLED 및 LCD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초고해상도의 IT, 모바일 제품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정 조준하는 다양한 미래 제품들도 전시한다.
이 회사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OLED와 LCD 모두에서 곡면(Curved) TV 라인업을 구축했다. 광시야각이 장점인 IPS 기술 기반의 65, 105인치 울트라HD 곡면 LCD TV와 압도적 화질을 자랑하는 55, 65, 77인치 울트라HD 곡면 OLED TV를 주요 품목으로 내걸었다.
LG디스플레이는 쿼드HD 해상도의 5.5인치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일반 HD(1280×720)의 4배인 쿼드HD(2,560×1,440) 해상도에 538ppi(pixel per inch)를 자랑하는 쿼드 HD 제품은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작은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했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하다.
이외에도 34인치 WQHD 모니터와 13.3인치 쿼드HD 노트북PC용 디스플레이 등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초고해상도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크기인 98인치 울트라HD 전자 칠판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HD급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하며 높은 휘도로 밝은 낮에도 조명 조절 없이 영상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크기가 커서 교실 어디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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