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 여파로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판매 역시 지난달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쌍용차는 지난 5월 내수 5천271대, 수출 6천807(ckd 포함)대 등 총 1만2천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다만 1~5월 누적 판매량은 6만2천383대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가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만 '뉴 코란도 C' 등 주력 모델이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누계 대비로는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판매는 뉴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이 각각 전년동월 대비 14.7%, 31.7%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축소와 내수 물량 선 대응으로 전년동월 대비로는 8.8% 감소했다. 다만 1~5월 누계 대비로는 서유럽, 중국 등 지역으로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조업 일수 축소로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는 물론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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