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SK텔레콤은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를 실현하고, 2020년까지 세계 최초로 5G 시대를 열 것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향후 30년동안 이뤄질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은 인간과 기계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 사장은 진정한 초연결 사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5G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이날 하 사장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정보통신정책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이동통신 30년, 향후 30년, ICT발전 대토론회'에서 '새로운 30년, SK텔레콤의 지향점‘이란 주제의 기조 발제를 맡았다.
하 사장은 미래 30년동안 ICT발전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것을 'ICT노믹스'라고 정의하며, 앞으로 30년 동안 ICT의 4대 핵심 트랜드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 3D프린팅을 꼽았다.
하 사장은 말한 ICT노믹스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모든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디지털화된 산업들이 ICT를 바탕으로 융합·재편돼 ICT가 생산과 소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의 촉매로 작용하는 경제를 말한다.
그는 "새로운 30년은 ICT기반의 핵심기술과 인프라가 생산과 소비는 물론 사회 전반의 혁명적인 촉매로 활용될 것"이라며 "사람과 기기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인간을 이해하고 닮아가는 인텔리전스 기술, 사람이 디지털화되는 '스마트 싱즈(things)'는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 진화와 융합을 선도해 새로운 부차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 사장은 SK텔레콤이 ICT노믹스 구체화를 위해 풀어야할 첫번째 과제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5G 이동통신은 4G 이동통신인 LTE의 1천배 이상의 속도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5G이동통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 사장은 "무선에서 기가(Giga)급 속도를 지원을 통한 사물간 연결 등을 통해 SK텔레콤이 새로운 가치 생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5G 이동통신 세계최초 상용화는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넘어 하드웨어, 플랫폼, 서비스 등 ICT 생태계 전체의 발전과 타 산업과의 융합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 사장은 향후 ICT발전을 위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99.9℃, I.C.T(Innovation, Cooperation, Transformation)'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생각하면 ICT노믹스 시대가 앞당겨 질 것이고, 물이 99.9℃도에선 끓지 않다가 0.1℃를 올라간 100℃가 되면 끓는 것처럼 당장 효과로 나타나지 않도록 ICT노믹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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