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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5~6월 여름 가전제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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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제품 품귀현상 학습효과로 에어컨·제습기 등 판매량 증가

[장유미기자] 이상기후 영향으로 여름 가전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 제습기 등 판매량이 5, 6월에 집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이와 관련된 기획전을 마련,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3월부터 5월 18일까지 제습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5%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긴 장마와 무더위의 영향으로 제습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때 이른 더위로 전년 동기 대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제습기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생활가전팀 최근수 바이어는 "지난해 제습기 품절사태 등으로 구매를 놓친 고객들이 올해 초부터 구매를 서두르기 시작했다"면서 "제조사들도 물량 확대 및 신제품 출시에 경쟁적으로 나서 제습기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인버터 제습기 등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 증가해 올해 전국 가구당 제습기 보급률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은 5월과 6월 두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5~6월 두 달 간 전체 1년 판매량 중 에어컨이 44.1%, 제습기가 58% 판매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5월과 6월에 구매하는 고객의 구성비는 크게 늘어났다"며 "구성비는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올해 5월과 6월의 매출구성비가 에어컨은 50%, 제습기는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에어컨과 제습기가 7월부터 제품이 부족한 품귀현상을 보였기 때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제품 품귀현상에 대한 학습효과로 올해 5~6월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 가전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은 품귀현상에 대비해 에어컨과 제습기의 물량을 확대, 여름 가전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에서 LG, 삼성, 위닉스 등 주요 브랜드 중 지난해 가장 구매율이 높았던 10리터, 13리터, 15리터 주요 제습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8일까지 전 점포의 가전매장에서 관련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에어컨 프리미엄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제습기는 3배 이상 늘렸다. 또 행사기간 동안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10~3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행사장에서 진열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청량리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본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노원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여름 인기 가전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 이재진 CMD는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전용 가전 상품은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2~3달 미리 구매할 때 효용이 가장 높기 때문에 연 매출에 50% 이상이 5월과 6월에 판매된다"며 "수요가 제일 많은 시기에 맞춰 할인 판매,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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