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통계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3일까지 2014년 외국인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국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외국인 중 표본으로 추출된 1만명이다. 조사항목은 국적, 출생지, 취업여부, 취업시간, 월평균 임금 등 고용과 관련된 34개 항목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에게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로 작성된 조사표와 법무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콜센터 통역도 제공한다. 또 인사말, 조사개요 등의 문장을 8개국 음성파일로 제작해 조사원들이 외국인과 대면시 활용할 예정이다. 원활한 조사를 위해 각 대학 및 사업체에 협조요청 공문도 발송한다.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에 공표될 예정이며, 외국인력의 정책수립 및 국내 노동시장 연구분석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외국인 고용조사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고용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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