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우체국 알들폰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4일 기준 우체국을 통한 알뜰폰 가입자가 10만291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27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7개월만이다.
우체국의 알뜰폰 판매는 지난해 9월27일부터 시작됐다.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육성하고 알뜰폰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판매개시 17일만에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1월, 가입자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일 평균 597명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했다. 올해는 일 평균 729명으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의 해지율이 월 0.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통3사의 월 해지율 2~3% 보다 현저히 낮은 해지율이다.
요금제와 단말기를 구분해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량에 맞춘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똑같지만 통신요금은 50% 정도 저렴한 것도 가입자 증가의 주요 이유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우체국에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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