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대적으로 FTA(자유무역협정) 대응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FTA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FTA활용 업종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업계의 요구를 반영, 다양한 업종별 특성에 맞게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산업부는 서울 역삼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조용만 통상국내대책관을 비롯해 교육참여 희망 협약기업 CEO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활용 업종별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총 20회 실시되며 이를 통해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농수산가공식품 등 8개 업종 재직자를 중심으로 FTA활용 전문가 500여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향후 대상 업종과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교육 이수자가 실무에 직접 활용 가능하도록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FTA활용 비즈니스모델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에 대한 업종별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코트라 주관으로 주로 서울과 대전의 코트라 글로벌연구원에서 이뤄지게 되며 섬유, 기계 등 동일 업종 기업들의 밀집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조용만 통상국내대책관은 "기업들이 FTA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뿐만 아니라 상담, 컨설팅 등 기존 FTA활용촉진 사업을 업종별로 전문화하는 등 FTA활용 지원을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