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혁신적인 UI와 저렴한 홍미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IT매체 PC월드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를 인용, 2014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0%로 애플(9%)을 따돌리고 3강에 진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레노버가 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레노버, 샤오미, 애플 등 4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샤오미는 113달러(약12만원)에 파는 저가폰 홍미 모델을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카날리스 중국 담당 수석 연구원 니콜 펭은 올해 팔릴 샤오미 스마트폰 중 50~70%를 홍미 모델이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오미 전략은 고가폰-고마진에 초점을 맞춘 애플과 크게 대비된다. 하지만 샤오미는 저가폰 전략으로 시장 진출 4년만에 중국 스마트폰 3위 업체로 성장했다. 게다가 샤오미는 중국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6위 업체로 올라 설 수 있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1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9천750만대를 팔았다. 지난달 샤오미는 중국을 벗어나 10개국에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밝혓다. 이에 따라 샤오미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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