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후보의 컨벤션 효과인가. 경기도지사 선거가 초유의 박빙으로 접어들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경기도 유권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4.2%p, 응답률:12.7%)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이 불과 0.8%p 차로 나타났다. 남경필 후보는 40.2%, 김진표 후보는 39.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월 11~12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남 후보 49.7%, 김 후보 34.9%로 14.8%p 차이에서 남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김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결과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여당에 쏟아진 불신 때문인지 젊은 층과 여성 지지율이 김 후보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20대는 한달 전 조사에서 남 후보에 비해 김 후보를 불과 6.4%p 더 지지했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를 23.6%p 더 지지했다. 30대의 경우 한달 전 조사에서 남경필 후보가 2.7%p 우세했지만 이번에는 김 후보가 무려 37.0%p 앞섰다.
남 후보를 많이 지지했던 30대 여성도 김 후보를 선택했다. 한달 전 조사에서 30대 여성은 남 후보 41.2%, 김 후보 36.3%였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 26.8%, 김 후보 57.9%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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