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가 오픈마켓 샵N을 오는 6월1로 종료한다.
샵N이 네이버의 검색 파워에 힘입어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픈마켓 상권 침해 논란이 일자 사업 철수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샵N에서 부과하던 판매수수료를 없애고 판매자가 자유롭게 상품을 등록해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토어팜'을 내달 2일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
그러나 네이버 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한 후 해당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으로 연결하는 '지식쇼핑'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샵N의 본래 목적에 맞게 검색 데이터베이스로서의 상품정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전자상거래법 통신판매중개업 사업자로서 법적 책임과 의무는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지난 2012년 3월 선보인 샵N은 마치 블로그를 만들듯 손쉽게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지난해 8천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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