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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11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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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판매 호조로 1분기 매출액 76.5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민혜정기자] 코원시스템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원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76억5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억8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1천만원으로 11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코원은 "그 동안 신규 사업아이템으로 힘을 쏟아왔던 블랙박스 제품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호조를 보였다"며 "MP3, PMP 등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여온 것이 1사분기 매출 증대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본격화한 코원의 블랙박스 사업은 그동안 2채널 풀HD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개척해왔다.

또 PMP 시장에서의 선전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피트니스 MP3 출시,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오디오 액세서리 제품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회사 내 사업구조 정비 및 다양한 비용 절감 노력 등도 이번 흑자전환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코원은 블랙박스 부문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 추진과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기존의 제품군에 더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최고급 플레이어 시장에 진입해 이번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로도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박남규 코원 사장은 "극심한 시장 변화와 경쟁 속에서도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서 고유의 사업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며 "진정성을 담은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원 브랜드가 변함없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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