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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Q 순익 1927억…전년比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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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NS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 영향

[이혜경기자]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한 1천92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지배주주지분 기준).

매출액은 5조9천673억원으로 20.6% 줄었고, 영업이익은 2천438억원으로 33.2% 축소됐다.

저신용층 지원을 위해 출자한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원,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655억원 적립 등 일회성 손실요인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천356억원 증가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실적신탁을 포함한 2014년 1분기 기준 연결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8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그룹의 NIM(순이자마진)은 대출 자산의 양호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01%p 감소한 1.91%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p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매출채권 유동화 여신 연체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10%p 상승한 0.6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은?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개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억원 감소한 2천2억원이었다. 유가증권 매매 평가익 증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천205억원 증가다.

하나은행의 실적신탁을 포함한 연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84조3천억원이다.

하나은행이 NIM은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42%, 연체율은 KT ENS 관련 SPC 연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0.57%였다.

외환은행의 개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8억원 증가한 764억원이었다.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25억원 증가했다.

외환은행의 실적신탁을 포함한 연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전분기 대비 6.8% 상승한 145조원이다.

외환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한 2.07%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한 1.12%,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한 0.50%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 대비 32억 증가한 130억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반적인 경기부진 및 금융시장 침체 속에서도 영업력 확대 및 경영 효율화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하나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2억원 증가한 150억원이었다. 양호한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하나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나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 21억원을 냈다. 방카채널의 안정된 영업과 사업비 효율성 증대가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하나자산신탁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억원 개선됐다.

하나SK카드는 전분기에 이어 당기순이익 3억원 흑자를 냈다. 영업력 확대를 통한 수익력 향상과 판관비 등 비용절감에 기인한다고 지주 측은 설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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