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올해 신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샤오미가 올해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 새로운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에만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불가피해지면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샤오미는 한발 더 나아가 인도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단말기를 직접 판매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저렴한 미디어텍 칩과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탑재한 저가폰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달초 중국 3위 온라인 쇼핑몰인 원데이웹에서 스마트폰 미3(Mi3)를 판매해 15억위안 매출을 올렸다. 미3는 1천999위안으로 애플 저가모델 아이폰5C(4천488위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 점유율을 기록했다.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스마트폰 1억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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