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 기술 개발에 성공, 네트워크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인 'DU(Digital Unit)'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해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 구현되는 CA기능을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단일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만 CA가 적용되고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단일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번 클라우드DU 개발에 따라 고객이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없이 LTE-A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광대역 주파수와 일반 LTE 주파수를 CA기술로 묶어서 최대 225Mbps 속도를 제공하는 광대역 LTE-A 기술이 상용화되면 이 기술의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지국이 바뀌는 경계에서 CA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면 기지국이 바뀔때마다 데이터 속도 저하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광대역 LTE-A 시대에도 속도 저하없이 기지국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SD전략기술부문장은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말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광대역 기지국을 지속 구축함과 동시에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ㆍ수도권 LTE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퀄컴과의 광대역 LTE-A 시험 단말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상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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