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18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트려 수색 과정에 혼란을 주거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사고 직후 SNS 등을 통해 확산됐던 구조요청 메시지가 허위로 밝혀지는 등 '괴담'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현재 '세월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은 잠수요원들이 갇혀 있을 승객들의 생존 시간을 늘리고 선체를 물 위로 띄우기 위해 확보한 식당 통로 등을 통해 공기를 주입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또한 오늘 중 선체 내부로 진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작업을 서둘러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험난한 바다 속에서 목숨 걸고 구조 활동을 하는 모든 관계자들을 응원하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생사의 기로에서 무사히 돌아올 우리의 아들·딸, 우리의 가족을 기다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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