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텔레콤이 통신장애 보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상 규모를 놓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발생한 통신 장애에 대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공식 사과글을 게재한 후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보상방안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자 약관에는 3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으면 장애 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한다고 규정돼있다.
그러나 이번 장애 시간을 6시간으로 가정하고 월 10만원을 요금으로 사용하는 가입자의 경우 최저 5천원의 보상액을 받게 된다. 최저 금액이지만 6시간 통신장애를 겪은 가입자들에게는 터무니 없이 적은 보상액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새벽까지 통화가 안돼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큰 일이 났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나", "약관대로 보상하면 SK텔레콤 탈퇴해버릴거다", "기껏 5천원? 터무니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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