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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룰 후폭풍…권철현 "탈당 후 오거돈과 연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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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무소속 후보와 연대하자는 말 많다"

[채송무기자] 최근 새누리당 경선룰을 놓고 반발하고 있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무소속 출마와 오거돈 후보와의 연합 가능성을 내비쳐 부산시장 선거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권 전 대사는 1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마지막으로 제안했던 것이 여론조사 20%와 국민선거인단 30%를 합해 여론조사 50%로 하자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못 들어줬다"며 "이것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무리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권 전 대사는 "지금 부산에서도 오거돈 전 장관이 있는데 시민의 지지를 제일 높게 받고 있는 제가 후보자가 되지 못하고 당원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면 오 전 장관에게 질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권 전 대사는 또 "오늘 제가 몇 개의 회의체를 소집해놓고 의견 수립을 계속하고 있는데 몇 가지를 통해 최종 결심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 의원들이 중립 선언을 하고 만약의 경우 패널티까지 한다는 방침이 있다면 의논할 수 있는데 그런 것조차 없애버릴 때는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지금도 중앙당의 상임고문으로서 당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떤 조처들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주변에서는 무소속으로 가서 무소속 후보와 연대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는 소리들도 많다"고 말했다.

탈당 후 무소속 오거돈 전 장관과의 연대를 시사한 셈이다. 권 전 대사는 오거돈 전 장관과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가능성을 높였다.

권 전 대사는 "오거돈 후보 쪽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저는 20년 정치를 하면서 한 번도 탈당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런 전통을 깨지 않고 제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선 룰 변경을 강하게 요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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