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인텔과 클라우드 분야 협력 강화

[김관용기자] 알카텔-루슨트가 인텔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인텔과 알카텔-루슨트는 인텔 아키텍처를 알카텔-루슨트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 분야를 발표했다.

우선 알카텔-루슨트는 인텔과 LTE 및 LTE-어드밴스드 무선 장비 개발에 협력해 통신사업자들이 무선망을 구축할 때 총소유비용(TCO)을 줄이고 새로운 무선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과 제품 테스트, 검증 및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NFV는 LTE와 같은 올(All)-IP망을 효율화 시키고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최근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이와 함께 가상화된 인터넷 프로토콜 및 멀티프로토콜 라벨 스위칭(IP/MPLS) 기능 향상을 위해 알카텔-루슨트 IP 솔루션 개발팀은 인텔 아키텍처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미쉘 콤버 알카텔-루슨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IT와 네트워킹 사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컴퓨팅 분야 리더인 인텔과 함께 일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시대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