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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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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노키아-HTC-소니 등 최신 전략폰 대거 공개

[김현주기자]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어떤 스마트폰이 한 해 트렌드를 이끌어나갈지 미리 짐작해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HTC, 노키아, 소니 등이 이번 MWC2014에서 주력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WC 개막날인 24일 갤럭시S5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MWC는 매년 7만명이 넘는 세계 사업자, 개발자, 언론인 등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행사. 이에 따라 갤럭시S5 공개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사양으로 5.25인치 QHD(2560×1440) 디스플레이, 2.3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또는 2.5GHz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1천600만 또는 2천만 화소 카메라 등이 있다.

QHD 디스플레이의 탑재 유무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프로세서 성능이 QHD를 감당하기에는 벅차다는 분석이 있기 때문이다.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 기능이 탑재됐다는 루머도 있다.

갤럭시S5는 삼성 폰 최초로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플라스틱 버전, 금속 버전 등 여러 모델로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2도 언팩 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시계가 될 것이 유력한 갤럭시기어2는 디자인이 대폭 개선되고 쓸모없는 기능을 최소화한 삼성의 두 번째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MWC에 앞서 최신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였다. 그 중 LG G프로2는 LG가 해외 시장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LG G프로2'는 5.9인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보지 않고도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노크 코드(Knock Code)'를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OIS 플러스, 1천300만 화소 카메라, 1W급 고출력 스피커, 풀HD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등 최강의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LG전자 첫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도 전시장 주요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G플렉스'는 6인치 HD(1280 x 720) 커브드 플라스틱 OLED(Real RGB)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GB 메모리,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천500mAh 일체형 배터리, 2.26 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MSM 8974)을 탑재했다.

이 밖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G2의 미니 버전 'G2 미니'도 이번 MWC를 통해 공개한다. 'LG G2 미니'는 'LG G2'대비 0.5인치 작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이 밖에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L시리즈3 등도 공개된다.

◆소니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엑스페리아Z2(코드명 시리우스)'를 공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 제품은 5.25인치 QHD(2540×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 갤럭시S5 등과 초고화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루머상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3GB RAM, 안드로이드 4.4 킷캣, 쿼드 HD(2K) 5.2인치 화면, 2010만 화소 카메라, 3,7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유출된 사진에 근거해 이번 제품은 전작처럼 금속 테두리를 두르고 베젤이 더 얇아진 것이 특징이라는 분석도 있다.

소니는 최근 PC사업을 매각하고 TV사업도 자회사로 분사했다. 생존을 위해 수익이 나지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MWC2014에서 별도 행사를 개최하고 모바일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노키아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된 이후로 처음으로 이번 MWC에서 제품 출시 행사를 갖는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윈도폰이 아닌 노키아 첫 안드로이드 폰 '노르망디'다. 노르망디는 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퀄컴 MSM8225Q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듀얼 심카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천5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빨강, 블루, 노랑, 초록 등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일 것이 유력하다.

또한 루미아 시리즈인 '루미아1820' '루미아1525'도 공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노키아가 '루미아930'라는 고급 사양도 공개한다는 루머가 있다. '930'은 풀HD 1080P 해상도, 퀄컴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800 프로세서, 2GB RAM, 2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내장했다.

◆HTC

대만 HTC가 공개할 신제품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원2, M8, 원+ 등이 공개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거론되고 있는 모델명이 하나의 제품인지, 각각의 제품인지도 정확하지 않다.

그 중 원2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M8'은 원2의 코드명이라는 추측이 많다. 이 제품은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0,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 사양이 거론되고 있다.

HTC는 이번 MWC에서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을 맞는다. MWC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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