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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기어, 차기 버전엔 타이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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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보도…"MWC서 HTML5 타이젠 공개"

[김익현기자]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

삼성이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차기 버전에는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다음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행사에서 갤럭시 기어 차기 모델과 함께 타이젠 운영체제 HTML5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기어 차기 모델에 타이젠 HTML5 버전을 탑재할 계획이다. 타이젠은 삼성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HTML5 버전은 장단점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HTML5를 활용할 경우 좀 더 많은 웹 개발자들을 유인하는 데는 큰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HTML5 앱은 안드로이드가 iOS 같은 플랫폼 앱만큼 잘 구동되지 않는다는 약점도 함께 갖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지적했다.

◆갤럭시 기어 첫 모델엔 안드로이드 깔려

최근 삼성은 구글과 포괄적인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면서 소프트웨어 부문을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일부에선 삼성이 소프트웨어 쪽을 포기하는 대신 구글이 하드웨어 부문인 모토로라 인수를 단행했다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타이젠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바이두 등 15개 파트너사들이 새롭게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젠연합에는 현재 51개 파트너사가 가세해 있다.

USA투데이 보도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다. 보도대로라면 삼성이 최근의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이젠 사업을 포기할 의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삼성이 지난 해 처음 출시한 갤럭시 기어에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돼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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