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현대증권은 18일 향후 D램 가격이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D램 업체들의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월 상반월 4Gb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전반월 3.81달러보다 1.7% 하락한 3.75달러였다.
박영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공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25nm(나노미터) 생산 비중 확대로 인한 공급량 증가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복구 완료에 따른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수요 측면에서는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인한 비교적 저조한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D램 가격은 지속적인 약보합세를 시현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격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D램 업체들의 원가 절감 속도를 감안할 경우, 당분간 D램 업체들의 양호한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의 경우, 2월 상반월 64Gb 낸드 고정거래선 가격이 전반월보다 2.9% 하락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다음 달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다음 달까지는 낸드 가격의 하락세 지속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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