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 공장의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도체장비주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며 투자는 계획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원익IPS는 전 거래일보다 7.95%(770원) 떨어져 8천920원에 거래 중이다. 테스와 유진테크는 각각 6%, 2%대로 빠지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건설 중인 3D 낸드플래시 'V낸드' 공장(팹)의 2단계(페이즈2) 투자를 잠정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작년부터 이어졌던 장비구매의향서도 끊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며 투자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상반기 안에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생산라인은 만들면 생산용량의 100%를 가동하는 게 아니라, 초기엔 생산용량의 일부만 가동하고 점점 용량을 늘린다"며 "2단계 투자라는 말 자체가 애매모호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산량은 시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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