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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617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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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56억 남겨…"상장 준비 중"

[이부연기자]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이 지난해 617억원을 벌어들이며 히트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기록을 냈다. 이를 개발한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주식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2일 지난해 총 매출 617억원과 영업이익 256억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는 매출 228억,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며 현재 주관사를 선정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진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데브시스터즈는 기업공개를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닦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2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쿠키런은 1천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으며 꾸준히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3위를 유지해 왔다.

글로벌 시장분석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쿠키런은 지난해 한국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단일 게임 기준, 다운로드 순위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마켓 공략을 위해 전세계 3억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함께 '라인 쿠키런'을 출시했으며, 출시 직후 일본과 대만, 태국 등에서 무료 게임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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