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씨온에 '체크인'하면 자동으로 기부

[정미하기자]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대표 안병익)이 '기부 포인트 기능'를 도입해 '퍼네이션'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퍼네이션은 즐거움(Fun)과 기부(Donation)의 줄임말로, 쉽고 재미있게 기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문화를 지칭한다.

이번에 도입된 기부 포인트 기능을 적용하면 내 위치 주변의 주요 장소에 체크인(내가 있는 장소에 발도장 남기기)을 할 경우, 기본으로 주어지는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의 추가 기부 포인트가 쌓인다.

즉 내 주변 주요 장소에 체크인하거나 리뷰를 남기면 씨온 캐쉬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와 동일한 포인트가 추가로 기부된다. 씨온 측은 포인트도 받고, 기부도 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크인 시 기부포인트가 쌓이는 장소는 씨온의 가맹점인 '씨온샵' 1만3천여 곳, 위치기반 역경매서비스인 '돌직구' 매장 8천여곳, 지역별 맛집 '식신 핫플레이스' 매장 2만여 곳 등 총 4만1천여곳이다.

씨온은 누적된 기부 포인트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나눔문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강남보육원과 협약을 맺고 1월 한 달간 적립된 씨온 기부포인트 224만6천100원을 기부했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480만 씨온 유저들의 작은 체크인이 모여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나눔문화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해 쉽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