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이 올해 LTE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관련 상품 출시로 무선시장 시장점유율 50%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TE 가치 지속 강화와 성장 사업 가속화를 통해 올해 17조4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데이터 중심의 전략상품 20여개를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무선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해서는 "점유율이 50%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1천349만여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비중은 49.3%다.
SK텔레콤 황수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LTE 가입자는 1천700만명에서 1천8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가입자 비중은 67%에서 70%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법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보조금 억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다.
황 CFO는 "이미 이 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면 사후 규제보다는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시장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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