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 다음주 중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키로 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 위헌, 지역 분열, 돈 선거 재연 등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당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큰 혼란이 있어왔던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마침 당 대표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 되돌려주기 위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를 제안한 바 있는 만큼,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당론을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당론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등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실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침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21~22일께 열릴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최종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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