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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 "삶의 질 중시 추세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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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문화·티켓 등 업고 세계 수준의 전자상거래기업 될 것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인터파크INT의 김동업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2006년에 전자상거래업체 인터파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물적분할로 설립, 사업을 이어받았다. ENT 부문(공연기획·제작, 티켓판매), 투어부문(온라인여행사), 쇼핑부문(온라인쇼핑몰), 도서부문(온라인서점) 등 4가지 온라인사업을 하고 있다.

과거에는 온라인쇼핑업체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투어부문과 ENT 부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투어부문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별여행이 확대되고 고마진의 비항공권 상품비중이 늘면서 온라인 항공권 시장의 40%를 점유, 2013년 3분기 기준으로 약 1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다.

ENT 부문은 2위 사업자 대비 3배 이상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사업지위를 공고히 해 매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연시장은 좋은 작품이 시장을 창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터파크INT는 공연기획·투자, 공연장 보유·운영, 티켓판매 등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모델을 구축해 국내 공연티켓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디.

모바일 상거래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투어 사업부문에서 통합 여행모바일 앱을 출시한 후에는 국내외 항공과 숙박부문에서 거래총액 대비 모바일 비중이 20%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문화와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투어와 ENT 사업 부문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고, 모바일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쇼핑 사업부문의 고마진 전문몰 강화 전략과 도서 사업부문의 유통채널 확장을 통해 고객중심의 가치를 극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토탈 1위를 향한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인터파크INT의 2012년 거래총액은 2조 1천12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에는 1조 6천628억원을 올렸다. 국내외 여행 수요와 공연 관람을 위한 문화적 소비 지출이 늘어난 효과를 봤다. 작년 거래총액은 연간 약 2조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대여서 다소 낮다(2012년 4.3%, 2013년 3분기누적 5.9%). 그러나 투어, ENT 사업 등 고수익성 사업을 강화하면서 이익률은 호전되는 추세다. 2013년 3분기까지의 누적 이익은 166억원으로 2012년 연간 영업이익 154억원을 상회했다.

400억원 전후로 예상되는 공모 자금은 모두 각 사업의 강점을 더욱 강하게 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온라인쇼핑 인프라와 콘텐츠를 글로벌 톱 클래스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아마존 진출 여파? "지켜보는 중"

최근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염동훈 전 구글코리아 대표를 영입하는 등 한국진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고민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다양한 사업 영역을 다 들고 국내로 들어오면 (우리의) 생존을 고민하며 대처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앞서 국내에 진출해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도 워낙 한국내 경쟁이 치열해 두각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 보면 아마존은 아마도 전자책 사업을 중심으로 진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 도입까지는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전자책 시장이 크지 않은데요, 아마존의 국내진출은 이런 국내 전자책시장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1월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2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5천700~6천7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구주매출 140만 7천73주를 포함해 680만7천73주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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