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시스템(KIND)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보기 쉽고 검색이 편하게 메인화면을 바꾸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웹에서만 볼 수 있던 내용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5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일단 기존 활자 위주의 메인화면 구조를 단순하게 바꾼다. 종전의 복잡한 구성에서 ▲오늘의 공시 ▲시장조치 ▲IPO(기업공개) 현황 ▲채권정보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또한 일반사용자를 위해 포털사이트와 유사한 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 회사명 또는 종목코드만으로도 회사정보, 공시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합검색, 상세검색 등으로 수준별 검색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시정보 외에 자본시장에서 산출되는 IPO, 채권, 증권상품 정보 등 시장 특화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바꾼다.
검색속도도 빨라진다. '오늘의 공시' 항목에서 정보 갱신주기를 기존 20초에서 10초로 향상시킨다. 검색메뉴에 대한 평균 응답속도도 종전보다 2배로 높인다.
또한 웹에서 볼 수 있는 정보를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공시뷰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해 공시 내용을 SNS로 공유하게 된다.
기존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했던 차트 서비스도 크롬, 사파리 등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하게 된다.
상장법인용 제출시스템도 개선된다. 제출문서 불러오기, 첨부문서 다중 선택기능, 편리해진 공시작성 화면 재편 등으로 그동안의 불편사항을 수정하는 것이다.
거래소는 이 같은 개편 사항을 오는 20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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