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넥슨 창립 후 첫 신사옥 가보니...

[이부연기자] 넥슨코리아(대표 서민, 이하 넥슨)가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사옥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신사옥은 지난 1994년 창립한 넥슨이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건립한 것으로 넥슨은 '새로운 게임 참신한 서비스'로 청년 넥슨의 행보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이날 신사옥 공개 간담회에서 "넥슨은 올해로 20세를 맞이한 청년 기업"이라면서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더 참신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그동안 서울 삼성동 인근 5개 건물을 임대해 사용중이었으나 신사옥은 대지면적 9천117㎡(2천760평), 연면적 6만5400㎡(1만9천800평)으로 층수는 지하 5층에서 지상 10층 총 15층 규모로 1천500여명의 전 임직원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외관은 직육면체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으며 기존 보다 2배 넓어진 개인 업무 공간과 다양한 회의 공간,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넥슨스페이스 김용준 실장은 "집중, 소통, 재충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맞춰 공간을 디자인했으며, 효율성을 강조한 공간 설계"라고 설명했다.

업무용 회의실은 8~10인 규모로 층당 14개소가 있고, 사무공간의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비트윈(Between) 공간을 뒀으며 480여명을 수용 가능한 사내 식당, 카페테리아 넥슨 다방, 피트니스센터, 남녀 수면실(총 44개 침상)과 수유실, 사내 보육시설 '도토리소풍', 직원 도우미 공간, 책방, 사내보건소(간호사 2인 상주) 등의 시설도 갖췄다.

특히 게임 관련 영상 및 사운드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찰리바'와 애니메이션 캡처실이 눈에 띄는 시설. 캡쳐실에서는 사물의 움직임 정보를 게임에 활용해 게임 내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 구현이 가능하고 스튜디오 찰리바에서는 영상 촬영, 편집, 사내방송, 오디토리움 송출, 기본 사운드 레코딩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