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7인승 SUV '패스파인더' 출시

[정기수기자] 한국닛산은 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패스파인더(Pathfinder)'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패스파인더는 4세대 모델로 2012년 10월 글로벌 출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11만여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캘리블루북 '2013 10대 베스트 패밀리카', 워즈오토 '2013 10대 인테리어', 파퓰러메카닉스 '2013 오토모티브 엑셀런스 어워드', 애드먼즈닷컴 '2013 10대 베스트 패밀리카', 모터위크 '2013 드라이버 초이스 어워즈' 등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된 패스파인더는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를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여유로운 실내공간 ▲첨단 편의사양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주행성능 ▲높은 수준의 연비 등이 특징이다.

패스파인더는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를 조합해 응답성을 높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복합연비는 8.9km/ℓ(도심연비 7.9km/ℓ, 고속도로 연비 10.4km/ℓ)다. 또 2WD(2륜구동)·Auto(자동)·4WD Lock(4륜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7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과 거의 평면으로 접히는 2·3열 시트, 언더 플로어 공간 등으로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시트의 이동성을 높여 3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쉽고 안정적으로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적용됐다. 4개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채용했다. 판매가격은 5천290만원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공간활용성,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패스파인더는 가족과 함께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40~50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패스파인더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등록을 마친 고객 전원에게 가족여행 상품권(10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