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은 6일 박근혜정부의 청년 정책에 대해 "의지는 분명히 있고 과정은 보여줬지만 완성도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청년 정책을 보면 의지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대통령 직속 청년기구를 만든다든지 반값등록금의 경우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48%까지 이르렀다"며 "올해는 청년 정책에 대한 완성이 이뤄지는 한 해로 믿음과 신뢰를 얻는 정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반값등록금 공약에 대해 "완성되려면 4조원 정도가 필요한데 처음 예산이 5조5천억원 정도 진행됐다. 이후 추가로 1천500억원 정도 증액된 상황"이라며 "100% 이행된 건 아니지만 올해 3천500억원 정도 더 증액된다면 내년에는 공약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대통합'과 관련해선 "소비 등 여러 활동의 주요 범위나 역할 속에 젊은이들이 감당하고 있는 게 많은데 그에 맞는 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해 국정에 의사가 반영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의사결정에 있어 소외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기에 젊은이들에게 결정권을 주는 과감한 시도들이 전반적으로 많이 일어나야 새로운 일을 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젊은층 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해 "일단 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대기업 중심의 경제 운영 체계로는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 경제활성화의 시작이고 일자리 창출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준비 중인 신당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젊은층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은 (기존 정치가) 젊은이들의 필요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을 토대로 정치권이 좀 더 혁신하는 새로운 시대를 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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