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6.4 지방선거 체제로 黨 정비"

[채송무기자] 새누리당이 새해 벽두부터 6.4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사진)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지방선거의 해로 2월 초면 모든 후보의 예비 등록이 이뤄진다"며 "1월 중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방자치특위를 참작하면서 제도 전반의 개혁도 있을 수 있다. 지방 재정 문제의 심각성도 고려해 개혁돼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결실을 맺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첫 전국적인 선거로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승리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정책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필승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말의 기상처럼 약속 실천, 국민 행복을 위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사무총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민주당을 3배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며 "제1야당이 창당조차 되지 않은 신당에 맥을 못 추는 것은 안타깝다. 민주당으로는 안된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