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국내 막걸리 시장이 지난해부터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막걸리의 여객기 기내식 납품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국순당은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으로 납품하는 캔막걸리인 '국순당 쌀막걸리' 납품량이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12%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작년에도 전년인 2011년 보다 25.2% 증가한 바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09년 10월 국내 막걸리 최초로 아시아나항공 한일노선 기내식으로 캔막걸리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현재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나 항공의 전노선 전클래스에 보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막걸리의 기내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막걸리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순당 쌀막걸리는 캔형태의 막걸리로 제조일로부터 1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막걸리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김성준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막걸리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기내식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막걸리를 마셔본 탑승객을 통한 전 세계 구전효과도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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