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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 中 진출 러시…성과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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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게임 출시 및 테스트 봇물…매출 성과도 가시화

[강현주기자] 한국 게임들의 중국 진출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성과도 속속 가시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들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이 중국 퍼블리셔들과 서비스 계약을 맺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테스트 작업도 한창이다.

업체들은 현지 법인 설립 작업, 전시회 참가, 새 시장 진출 도전 등 중국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게임들 테스트 및 출시 봇물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이달말 경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아키에이지'의 게릴라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비공개테스트(CBT), 공개시범테스트(OBT)를 거쳐 2014년 내로 중국 공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는 3년 전 텐센트와 아키에이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작으로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성은자 사업실장은 "텐센트 게임즈 카니발 2013에서 선보인 아키에이지에 대한 중국 게이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성원이 워낙 커 보답하는 차원에서 게릴라 테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도 오는 19일부터 중국 세기천성을 통해 '프리스타일2' 서비스를 출시한다.

조이시티는 지난 2012년 9월 세기천성과 '프리스타일2'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세기천성은 '프리스타일2' 현지모델로 걸그룹 f(X)를 발탁하기도 했다.

지팍스(대표 신성철)도 중국 치후360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루나레이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팍스는 치후 360 뿐 아니라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내 5대 메이저 업체와 루나레이드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신성철 지팍스 대표는 "루나레이드 외에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의 중국 오픈을 위해 중국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협의를 진행 중" 이라며 "중국의 수많은 유저에게 더욱 좋은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연내 설립될 중국지사 위치를 두고 상하이와 베이징 중 최종 조율을 하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중국 게임 포털 '아워게임즈' 지분을 매각한 후 이 곳에서 철수했지만 3년만에 재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미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공적 진출로 해외 매출의 70%이상을 이곳에서 올리고 있는 넥슨(대표 서민)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첫 중국 모바일 게임으로는 '판타지러너즈' 등이 유력하다.

◆게임빌·엔씨소프트 등 中서 '훈풍'

이처럼 국내 게임들의 중국 공략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게임빌이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다크어벤저'는 중국 오픈 마켓 360에서 매출 순위 상위 7위를 기록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천 만 다운로드를 넘긴 이 게임은 지난 9월 중국 360에 출시됐으며, 2개월 만에 누적 26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게임빌 측은 "이번 다크어벤저의 매출 상위권 기록은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출시 2개월 새 가파른 성장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화권 앱스토어의 선전에 이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0월부터 중국에서 계정보류테스트를 실시한 '블레이드앤소울'이 이미 중국에서 아이템 판매 매출이 발생하고 텐센트가 그동안 서비스한 게임 중 가장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는 등 예상을 넘는 호응에 이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중국 콘텐츠 시장에 아직도 블랙마켓이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자국 산업 보호가 강해 현지 서비스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 등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게임 시장 잠재력이 거대한 만큼 내년부터 국내 게임들의 공략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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