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200달러를 살짝 웃돌았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45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디지털 통화. 통화를 발행, 관리하는 중앙기관 없이 일종의 P2P 방식으로 거래되는 화폐다. 비트코인은 또 달러 대비 가치가 실시간으로 발표돼 금 같은 화폐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비트코인 가치가 최근 들어 상승하는 이유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는 지난 10월부터 일부 보안 서비스 거래 때 비트코인을 받기로 한 점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확신을 갖게 된 점 역시 가격 상승에 일정한 영향을 했을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전했다.
최근 들어선 결제 때 비트코인을 받는 오프라인 매장들도 늘고 있다. 블로그 플랫폼인 워드 플래스 역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안정성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23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교환 가치는 불과 2주 뒤엔 70달러로 하락하는 등 널뛰기를 계속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Value of a bitcoin doubles, breaks $400 over last two wee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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