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AMD는 개발자들이 자사 서버APU(CPU-GPU 통합 프로세서)의 연산 능력을 활용해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AMD 기술 협력사와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협력해 소프트웨어 도구가 강화된 덕분이다.
이날 AMD 필 로저스(Phil Rogers) 선임 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MD 개발자 회의(이하 APU13) 연설에서 서버APU와 관련한 개발자 지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 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반의 서버 APU 가 제공하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테면 자바 코딩 및 GPU연산을 활용할 수 있다. 서버 원격 디버깅 및 프로파일링 기능이 있는 윈도우 및 리눅스용 AMD 통합 개발자 툴 세트인 CodeXL 1.3 도 응용할 수 있다.
HSA는 CPU와 GPU가 한 하드웨어에서 조화롭게 가동돼 데이터 전송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업무를 적합한 프로세싱 요소로 매끄럽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GPU에는 보다 많은 메모리가 할당돼 단일 노드에서도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AMD는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HSA기반 서버에서 CPU 및 GPU의 모든 연산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서버 앱 구축 툴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협력사 및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AMD APU 기술은 업계 선도적인 AMD 라데온(Radeon™) 그래픽 프로세싱 엔진과 x86 컴퓨터 프로세싱을 단일 칩에 결합한 기술이다.
AMD 슈레쉬 고팔라크리쉬난(Suresh Gopalakrishnan) 부사장 겸 서버 비즈니스 부문 총괄 이사는 "서버 APU가 내장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은 고속 병렬 및 멀티미디어 업무량에 최적화된 고효율, 저전력 집약 서버 솔루션을 구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테크 분석 분야의 선두 기관인 무어 인사이트 & 스트라타지의 폴 테이치(Paul Teich) CTO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출시 예정인AMD의 HSA 기반 APU와 AMD프리덤 패브릭(Freedom Fabric), HP의 문샷(Moonshot)과 같은 새로운 동서 패브릭 아키텍처의 결합은 서버 측 HPC 와 빅데이터 분석 업무량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MD의 이기종 컴퓨팅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통합 SDK, 툴, 가속 라이브러리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APU2013은 오는 13일 폐막한다.
새너제이(미국)=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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