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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사 순익, 전년比 62.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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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으로 채권이익 떨어지며 자기매매이익 '뚝'

[이혜경기자] 올해 상반기(2013년 4~9월)에 증권사들이 전년 동기의 절반도 안 되는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11일 금융감독원이 잠정 집계한 상반기 62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천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4천229억원) 감소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기매매이익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금리가 오르며 채권관련이익이 감소하면서 자기매매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6.4%(6천344억원)나 줄어들었다.

분기별로는 2분기 순이익이 1분기 순이익보다 다소 늘었다.

상반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0.6%(연환산시 1.2%)로, 전년 동기보다 1.0%p 하락했다.

상반기에 62개 증권사중 흑자를 낸 곳은 36개사였고, 26개사는 적자를 냈다. 흑자회사는 전년 동기보다 10개사가 감소했다. 적자회사는 11개사가 늘었다.

재무건전성은 소폭 호전됐다. 9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496.8%로 지난 6월말보다 2.5%p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액이 전분기보다 1천247억원이 늘어난 결과다. 이는 지점이던 한국에스지증권이 지난 8월 법인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손실을 낸 26개사의 평균 NCR은 497.1%로, 지도비율인 150%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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